가챠

정말 오랜 시간동안 내게 많은 꼬움을 주었던 로우를 드디어 얻었다. 결정작을 할 때 일주일에 한 번씩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정작 나는 없다보니 성능 무관하게 많이 꼬움을 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얻게되니 매우 기분이 좋다. 캐릭터 얻었으니 당장에 종전과 같이 결정작을 해야 하긴 하는데 당장에 키워야 할 캐릭터가 별로 없어 같이 파티를 작성하기에 애매하다. 게다가 메인 파밍 조합의 경우 하나, 둘 씩 +15가 되어가는터라 여기서 흐름을 끊기도 애매하다. 일단 금속성인만큼 차후 흑속성과 백속성 그리고 남는 속성 하나 더 추가해서 한파티를 만든 다음에 묶어서 성장시켜야 겠다. 전체 결과 무료 쿠폰으로 돌려 나왔다. 로우가 슾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비교적 신캐에 속하긴 한데 이렇게 낮은 등급으로 출현해주다니 놀..

에케작스 초월작이 한창이라서 열심히 돌렸는데 웬걸? 픽뚫고 판타지아가 나와버렸다. 루시에 대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밴드랑 이름이 같다는 것과 PVP에서 성능이 괜찮고, 커뮤니티에서 팬층이 두텁다는 것 정도인데 캐릭터도 없이 무기 부터 얻다니 뭔가 두렵다. 무기 상세 딜러의 무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스펙적으로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뭔가 재미있는 옵션이나 기능이 달려있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이런데 성능이 좋단 말이지? 전체 결과 무뽑의 재미는 얻기 힘든 지식을 획득하기 좋다는 점이다. 물론 무작위 초월로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무작위 초월의 경우엔 3성부터 얻긴 어려우니만큼 이쪽이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간절히 원하던 것은 우리 마왕님이었지만, 픽뚫이 되었다. PVE에서 높은 데미지를 뽑아내시는 마왕님이시긴 하지만 콜로세움에서는 잘 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했을때 우리 맠뀨가 당첨된 것은 오히려 좋다. 캐릭터 콜로세움 단골 손님이시다. 현재 내가 사용 중인 조합에선 스펙만 비빈다면 쉽게 잡아먹을 수 있어 좋은 원딜에 많은 데미지를 기대하는 조합으로 정말 자주 만난다. 그만큼 좋은 캐릭터니까 많이 쓰이는 것이 아니겠나? 일단 나도 쓰고 싶긴 한데 아직 예약 순위가 많이 밀려 있어서 당장에 키우는 것은 고민을 해봐야 겠다. 전체 결과 어쩔때는 정말 말도 안되게 히크가 저조하게 나올때가 있던데 그건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다. 일단 당첨될때만 기록하다보니 당첨도 되지 못한 상황은 뒤늦게 알려고 해도 알 도리가 없다.

나올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로테 중 빠진 마지막 조각이라 이번에도 조각모음해서 일시불로 구매하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운 좋게 나와주니 매우 감사하다. 캐릭터 성능은 제쳐두고 일단 딱 보면 느낌이 좋다. 이름이 도풍호걸인데 초한지의 항우가 이런 느낌일까? 장군 보다는 군주, 황제가 더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가챠 당시의 전체 결과는 스샷 키 잘 못 눌러 폰을 꺼버린 관계로 없다.

중년 게이머 김실장 채널에서 각 속성별로 존재하는 같은 스킬 셋을 지닌 캐릭터를 설명할 때 그 예시로 든 캐릭터가 있다. 그기 바로 이번에 뽑은 바튼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네 속성 중 가장 마지막에 얻게 되었다. 늦게 얻은 만큼 성장 재화를 분배할 여유가 나지 않아 오랜기간 방치할 운명으로 보인다. 전체 결과 매번 느끼지만 3성캐가 딱 5개 나오는걸 보면 확률 준수가 놀랍다. 특이사항이 없으니 이건 이대로 넘어가는 걸로.

이번에 새로 나온 떡대 2인방 중 1인이 나왔다. 티켓이 모인김에 돌렸는데 바로 나왔다. 다른 쪽에서 돌리는 10연챠는 매번 허탕인데 그래도 이쪽에서 나와 손실을 보전한 느낌이다. 캐릭터 우리 분노의 셰프는 흑속성 메인 딜러다. 생각해보면 금속성일때도 탱커가 아니었던 만큼 속성의 변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되려 금속 극딜러에서 평범한 흑딜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사용이 더 애매해진 감이 있다. 전체 결과 애석하게도 나머지는 조각모음의 마지막 파편 조차 되지 못했다. 그래도 5연챠에서의 결과이니 만큼 나쁘지 않다.

흉측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마검이다. 검주는 83렙 풀각된 채로 오래 있었는데 막상 키워놓고 보니 콜로세움에서 썩 필요 없어 방치하느라 무기 하나를 손에 들려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 추석 연휴 무료 가챠를 굴리는데 막상 캐릭터를 뽑는 건 크게 도움되지 않을 법 해서 메크나 모을겸 돌려서 나왔다. 가챠 뽑는 장면에서 미공 스킨이 프레데터와 잘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전체 결과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당첨 물품이지만 원딜 필수품인 스카우터도 나와줘서 기쁘다. 언제 날 잡아서 장신구나 다시 강화해야 할 듯 하다.

7번째 불 속성 6성 캬릭터를 획득했다. 이쯤되면 애매한 성능의 불 속성 전설 캐를 애싸 빨리 얻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일단 불 속성 조합에 절실한 이동기를 지닌 체인저인 만큼 성장이 되면 편대에 반드시 넣고 싶다. 상당히 괜찮은 친구다. 전체 결과 5성과 6성이 함께 나왔다. 3성은 여전히 50%라 의미 없고 고등급 캐릭터가 나와 기쁠 뿐이다. 전설캐 육성 위한 재화가 모여 기쁘다.

체인저인데 타일의 색상을 바꾸지 않는다. 아니 그러면 이걸 어디다 쓰지? 스킬 포함 컨셉이 확실한데 확실히 구데기다. 데미지 배율이 높은지 모르겠는데 일단 불 속성 5성이면 나가리가 아닌가? 6성 미만은 잡이니까. 전체 결과 이제 와서라고 하면 조금 늦었지만 3성과 4성의 차이를 깨닫는다. 중복시 돌파 재화를 주지 않는 3성은 많이 나올 수록 손해다. 솔람버 분해가 나온이상 고성캐일 수록 이득임이 틀림 없다. 그게 안쓰는 애들이라도.

루이스 캐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작가이다. 그런데 이렇게 루이스/캐럴로 나누고 미소녀화 시킬 줄 몰랐다. 빨간망토 처럼 생겨놓곤 파란색이라 갸우뚱 하다가 캐럴 모양의 심벌과 작가라는 설명을 보고 뒤늦게 깨달았다. 아니 이런.... 전체 결과 신선하지만 안쓸만한 성능의 버퍼겸 조건부 힐러는 내버려 두고 전체적으로 저조한 결과다. 하지만 이 전에 굴린 꽝보단 나으니 일단 넘어간다.

가디언 테일즈에서 오그마 뽑고 쳤던 드립인데 너무잘 어울린다. 물론 오그마는 단순히 메카라서 그랬지만 이쪽은 참... 스토리가 있다. 캐릭터 스도리카에서 제대로 된 힐러 하면 역시 헤스티아가 먼저 떠오르는다. 그런 헤스티아가 둘로 늘었으니 좋은 것이겠지? 일단 어찌 쓸진 모르겠다. 전체 결과 헤슾 후 다시 일반 헤스티아가 나와서 조금 놀랐다. 이로소 이번 가챠 픽업 로테에서 악팡 부터 헤슾까지 셋 다 모았으니 다음 로태를 기다려야겠다.

이제와서 말하기도 조금 그렇지만 5성 이하를 당첨이라고 봐야하나 싶다. 왜냐하면 나와도 안쓰기 때문이다. 물론 5성이 상대적으로 풀돌이 쉽다는 것은 안다. 알지만 결국 가성비 조합이며 한계가 뚜렸하다. 성장 재화가 넘쳐나지 않는 이상 우선순위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일단 미보유 캐릭터 습득을 조건으로 하였으니 당첨은 당첨이다. 전체 결과 자주 보던 친구들 또 보이는 수준이다. 중복 솔람버나 잘 갈아서 재활용 해야겠다.